RUBATO

웰니스 브랜드 S · 전략 / 방향성 설계

컨셉을 뒤집었다

  1. 01

    의뢰

    THE BRIEF

    제품 말고 아무것도 없었다

    브랜드 언어도, 세계관도 없이 제품만 있는 상태였습니다. 제품 자체도 기존 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클라이언트가 들고 온 방향은 하나. 요즘은 연애를 안 하는 추세니, 연애를 포기한 사람들에게 '혼자여도 괜찮다'로 다가가자는 것이었습니다.

  2. 02

    모순

    THE CONTRADICTION

    말과 지갑이 다른 방향

    그런데 시장에는 이상한 지점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말로는 혼자가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 명이 한 번에 만나는 소개팅 모임에는 계속 돈이 몰립니다. 말과 지갑이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던 겁니다.

  3. 03

    방향 전환

    THE FLIP

    루바토는 지갑 쪽을 믿기로 했다

    진짜 욕구는 혼자가 아니라 만남에 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컨셉을 뒤집어, 그 욕구를 타겟하기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듣기 좋은 위로 대신, 실제로 움직이는 욕구 쪽에 서기로 한 것입니다.

  4. 04

    원인 진단

    THE ROOT

    만나고 싶은데 왜 혼자를 택할까

    방향을 잡고 나니 질문이 하나 남았습니다. 왜 만나고 싶으면서 혼자를 택할까. 파고들자 뿌리는 하나로 모였습니다. 자기 자신을 잘 모른다는 것.

    내가 언제 행복한지, 어떨 때 분노하는지, 어떤 사람과는 왜 유독 맞지 않는지 모르면 모든 관계가 불편해집니다. 혼자를 택하는 건 외롭지 않아서가 아니라, 관계를 만들 때 따라오는 실패를 견디는 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소개팅 모임에 돈이 몰리는 역설도 여기서 풀립니다. 진득하게 알아가는 과정 없이, 적은 에너지로 여러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형식이니까요.

  5. 05

    세계관 설계

    THE DESIGN

    혼자를 긍정하되,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세계관의 출발점을 '자기 자신과 먼저 연결'로 잡았습니다. 나에 대해 먼저 잘 알자, 자기 자신과 잘 지내자, 그것이 관계의 기본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혼자의 시간을 긍정하고 응원하되, 우리는 결국 타인과 관계 맺는 존재임을 상기시키고 열린 태도로 나아가게 하는 구조입니다. 처음의 컨셉과 다른 지점이 여기입니다. 혼자 긍정에서 시작해, 관계로의 확장까지 설계했습니다.

  6. 06

    산출과 반응

    THE OUTPUT

    더 큰 공감과 성과

    이렇게 완성된 브랜드 스토리를 기획서와 마케팅 캠페인 아이디어로 전달했습니다. 클라이언트는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새로운 컨셉을 환영했고, 뜨거운 공감과 반응 속에 브랜드가 전개되었습니다.

이 케이스의 결론은 루바토가 늘 하는 말과 같은 구조입니다. 타인과 연결되기 전에, 자기 자신과 먼저 연결될 것. 브랜드도 똑같습니다. 세상에 닿기 전에, 가장 자기다운 언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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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함을 안고 오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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